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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투게더 브라더스 "청춘의 소리"를 통해 진실된 힙합을 전한다.

음악이란 무엇인가?
시간은 담는 예술이 아닌가 싶다. 내가 전하고 싶은 시간들, 이야기들, 수많은 노랫말들을 3분에서 4분이라는 짧은 시간의 흐름에 담아 그이야기를 전하는 소통의 도구가 아닐까?

진정 요즘 티비에서 흘러나오는 노랫말들에 영혼이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어느덧 티비라는 매채를 통해서 음악을 전하는 소통의 도구들이 빠르고 간결하게 전해지는 만큼 그 의미와 닮겨지는 내용들도 간결하고 가볍게 바뀌어 갔던건 아닐까?
요즘의 음악을 되돌아보면 아이돌에 미쳐있는 사회가 투영된다. 얼굴이 반반한 아이돌의 외모에 미쳐가고 그들이 부르는 노래에 진정 영혼이 담겨있다고 말할 수 없다. 성상품화 되어버린 아이돌의 패션과 댄스에 발맞추어 그것들에 열광하는 청소년들과 삼촌세대들 이를 다 나쁘다 할 수 없지만 진정 우리는 무엇을 음악로 듣고있는가 생각해본다.

빌보드 차트에서 찍어온듯한 음악의 멜로디라인, 의미없는 가사의 나열에 나의 영혼에는 그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대중이라는 매체에 전달되는 대중예술들은 좀더 자극적인것 좀더 강렬한 것들을 추구한다지만 그와 함께 많이 소실되어져가는 음악성에 가슴이 죄어온다.

이러한 세상속에 과감히 힙합이라는 소통의 도구로 도전장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투게더 브라더스로 청춘의 소리라는 앨범을 통해 힙합의 진실함을 느끼게한다.

투게더 브라더스는 2009 Seoul City Rockers, 2010 Freestyle Day 랩 베틀 챔피언인 나이스 가이 ‘지조’와, Sean2slow의 지도로 ‘리드머 마스터스 워크숍(RMW)’ 과정을 수료한 ‘BK Block(이하 블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7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신선한 참 맛이 느껴지는 트랙들이 가득가득 수록되어 있다.
형제들이 전하는 음악에서 가사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힘합에대한 열정과 인생에대한 쓰디쓴 통찰들을 마음의 귀를 통해 들어보았으면한다.





 1. Together  
 2. 청춘의 소리
 3. 우리가 만들어 (Feat.JJK,Huckleberry P)      
 4. Naegaeolleh(Interlude)
 5. Ollehhhhh  
 6. 사랑이 뭔지 알려줘 (Feat.박태진)  
 7. 위로 (Feat.Jazzy Ivy)
 


특히 6번 트랙의 사랑이 뭔지 알려줘는 정말 참신한 가사로 사랑을 가볍게 여겨가는 현실의 세태에대한 과감한 비판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한번 떠올리게 된다. 정말 추천하는 트랙으로 이시대의 사랑에대해 다시한번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시대에 수많이 흘러지나가고 쏟아져나오는 노래들가운데 영혼이 담긴 노래를 들어보라.
본 앨범을 통해 숨쉬는 음악들을 느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