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사는 이야기/음악

박진영 표절 판결 도데체 얼마나 똑같길래?

박진영 표결판결이 나왔습니다. 박진영이 작곡한 '섬데이' 가 서울중앙지법 민사11부에서 김신일 작곡가의 '내 남자에게'를 표절 한 것으로 판결이 났죠.
표절시비라는 것은 항상 음악계에서 논점으로만 올랐던 부분인데 이번 재판판결은 상당히 획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데체! 얼마나 똑같길래 법정 소송 판결이 날 정도로 된 것일까요?
매번 표절 의혹이 끊이질 않는 박진영
표절과 모방이 다른것을 ...

박진영의 표절에 대해서 '섬데이'와 '내 남자에게'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진영 표절 비교


박진영 표절 판결


위의 이미지는 두 곡의 멜로디 라인을 비교한 것 입니다. 코드 구성 자체를 보시면 텐션을 사용하는 부분까지 똑같다는 점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진행은 눈여겨 볼만하죠. E애드나인에서 - 디샵마이너세븐플랫파이브 - 쥐샵세븐플랫나인 으로 떨어져 나가는 코드라인진행들을 보면 이건 그냥 같은 곡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코드라인진행의 한계점으로 유사성이 생길 수 있지만, 멜로디 라인까지 똑같은 점으로 이건 그냥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죠. 

문제는 이러한 점입니다. 표절이라는 걸 어디까지로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라는 점이죠.

음악을 만든다는 건 결국 창작의 고통과 고뇌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수없이 쏟아져나오고 좋은 멜로디 라인이나 진행을 위해서 많이 쓰이는 코드 진행을 그대로 따올 수 있죠.
그러나 분명한 점은 코드라인 카피에 멜로디 라인까지 카피했다는 것은 엄연하게 지적재산권에 대한 침해가 명백하지 않을까요?

단순히 많이 사용하는 코드다 많이 쓰는 코드에 멜로디 패턴을 인용했을 뿐이다라고 주장하는 부분은 어불성설이죠.
멜로디 패턴과 코드라인을 그대로 배껴왔다는 것은 인용 혹은 부분적 차용이 아닌 한 프레이즈 자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니까요.
이러한 것은 결국 새곡을 만들어내기 위한 창작의 고뇌에 앞서서 쉽게 떠오르는 멜로디 라인과 코드 패턴을 그대로 사용하는 발전적 사고가 엄연하게 결여되어 있기 떄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재적으로 곡을 쓰다보면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해집니다. 듣고 지내는 음악에 대한 영향도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중가요적 입장에서는 분명하게 곡을 발표하기전 곡의 유사성을 파악하는 일도 엔터테인먼트나 작곡가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다음은 두곡을 들어보시면서 비교해보세요.


 

출처- 유투브 

제이 모스랑 내 남자에게와는 정말 심하게 유사하네요.
표절 판결나신 박진영씨에게 별명하나 붙여드려야겠습니다. 발진영씨! 곡 쓰시는데 창작의 고통을 즐기세요!